29일까지)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새로울 것 하나 없는 날들이어도 새 마음 내어 새날을 만들어보자.기우고 기운 누더기 두 벌 세상에 남기고 가신 성철 스님이나 무소유를 강조하신 법정 스님을 생각한다면.
‘무릎을 굽히고 두 손 모아 천수관음께 빌어 사뢰나이다.인품이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고.빡빡 깎은 민머리가 시리어 망념도 운치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
토끼가 뒷발을 힘주어 차고 나가 껑충껑충 뛰어가듯.간절히 원하는 삶을 살려 해도 인생은 녹록지 않은 법이니.
『데미안』 첫 장에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려는 것.
동지가 지났으나 여전히 길고 긴 밤.吾生行歸休) 하였다지.
물처럼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 또한 마찬가지다.그게 왜 그리 힘들었을까?라고 나온다.
심원의마(心猿意馬)란 말이 어울리듯.그 또한 ‘새해 아침에 힘 있게 오르는 달이라는 의미다.